SCL그룹 계열사 메코비, 中 위고 그룹과 글로벌 진출 협업 모색

전략적 업무협약 체결…양사 주요 제품 한중 상호 진출

SCL그룹의 의료소모품 개발 및 제조 계열사인 메코비(Mecobi)는 지난 13일 중국 의료기기 업체인 위고 그룹의 해외사업 총괄 법인 위고 오버시즈(Wego Overseas Management Group)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메코비 제공)

(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SCL그룹의 의료소모품 개발 및 제조 계열사인 메코비(Mecobi)는 지난 13일 중국 의료기기 업체인 위고 그룹의 해외사업 총괄 법인 위고 오버시즈(Wego Overseas Management Group)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위고 그룹은 지난 1988년 설립 이후 20여개국에 R&D(연구개발), 제조 및 판매 법인을 운영하며 약 30만 명의 인력을 보유한 중국 최대 규모의 글로벌 의료기기·소모품 기업이다. 지난해 약 1조 4000억 원의 매출을 기록한 바 있다.

이번 협약은 필수 의료소모품의 국산화 및 제조 분야에서 기술력을 보유한 메코비와 세계적인 공급망을 마련한 위고가 글로벌 의료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양사는 양국 상호 시장 진출에 협력하며, 단순 유통을 넘어 위고의 주요 라인업을 한국 내에서 직접 생산하는 로컬 제조 모델을 구축할 방침이다. 이로써 시장 대응력과 가격 경쟁력을 극대화한다.

해외 사업에 주력하는 메코비는 그룹 내 혁신 의료기기들의 중국 시장 진출을 가속화한다. 협력 대상은 메코비의 주요 제품과 함께 조기 치과 검진 솔루션, 인공지능(AI) 기반 호흡기 질환 스크리닝, 환경 의료 폐기물 멸균기 등이다. 메코비는 위고 오버시즈와 구체적인 사업화에 나선다.

이와 함께 양사는 인도네시아, 몽골, 사우디아라비아 등 SCL그룹의 해외 거점과 위고 오버시즈의 글로벌 비즈니스 인프라를 상호 공유한다. SCL그룹의 의료 네트워크를 활용해 위고 제품의 해외 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글로벌 시장 최적화를 위한 비즈니스 전략을 공동 수립할 예정이다.

메코비 관계자는 "메코비의 기술력이 글로벌 선도 기업인 위고 그룹과 만나 강력한 시너지를 낼 것"이라며 "메코비는 SCL그룹이 보유한 의료 데이터 및 네트워크를 통해 한국과 중국을 넘어 전 세계 시장을 공략하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SCL그룹은 지난 1983년 설립된 전문 검사기관 SCL(재단법인 서울의과학연구소)을 비롯해 검진 전문기관인 하나로의료재단, SCL헬스케어, SCL홀딩스, 바이오푸드랩, 아헬즈, SCL사이언스, 홈즈에이아이, 메코비 등 헬스케어 분야 관계사를 보유한 토탈 헬스케어 그룹이다.

ks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