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치약제 해외 수출 지원…규제정보 페이지 신설

식약처 누리집에 '의약외품 규제동향 인포허브' 신설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의 생필품 코너. 2022.1.18/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조유리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내 의약외품 제조업체의 수출을 지원하기 위해 식약처 누리집에 '의약외품 규제동향 인포허브' 페이지를 신설하고 치약제에 대한 해외 규제정보를 게시했다고 31일 밝혔다.

의약외품 규제동향 인포허브는 해외 진출을 준비하는 의약외품 업계가 주요국의 규제정보를 한 곳에서 쉽고 체계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해외 규제정보를 담아 제공되는 식약처 누리집 서비스다.

치약제는 의약외품 제품군 중 생산 실적이 가장 높은 제품군이며, 수출 실적 상위 3개 국가는 중국, 영국, 일본 순으로 전체 수출 시장의 50% 이상을 차지했다.

규제정보의 주요 내용은 △국가별 규제기관·품목 분류(의약품·의약외품·화장품 등) △인허가 절차(치약 등록 시 제출자료, 치약 표준제조기준(monograph), 제품 표시 사항 등) △제조 및 품질 관리 기준(GMP) 적용 현황·사후 관리 제도 △관련 규정 등이다.

특히, 업계의 정보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국가별 품목 분류 및 표시사항 비교표를 수록했고, 관련 규정의 원문을 바로 확인할 수 있도록 정보출처와 URL을 함께 제공했다. 또 자료 접근성과 활용성을 높이기 위해 전자책 형태로 제작했다.

식약처는 같은 치약제라도 국가별로 제품 분류나 관리체계가 다르므로, 수출 시 해당 수출국 규제를 반드시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류형선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 회장은 "치약제는 미국은 의약품, 유럽은 화장품, 일본은 의약부외품으로 허가절차, 품질관리, 표시사항 등이 국가별로 규제 기준이 달라, 기업 입장에서는 그간 어려움이 있었다"며 "식약처에서 제공하는 해외 주요국의 규제동향은 국내 업계가 글로벌 시장 진출에 유용한 자료로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ur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