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 소아 치료 환경 손본다…서울대어린이병원에 기부금 1억 원
입원 환아 9만 6000명 치료…중증·희귀질환 환아 치료 공간 개선
브라이텍스 한국 판매 법인 '세피앙'…"환아들 무사히 복귀할 수 있길"
- 김규빈 기자
(서울=뉴스1) 김규빈 기자 = 환아들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치료받을 수 있도록 민간 기업의 기부가 이어지고 있다.
서울대어린이병원이 글로벌 유아 안전 브랜드 '브라이텍스'의 한국 판매 법인 세피앙이 병원에 기부금 1억 원을 전달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기부금은 서울대어린이병원의 의료 환경 개선과 노후 병동 리모델링에 사용될 예정이다.
서울대어린이병원은 1985년 개원 이후 40년간 중증·희귀·난치질환을 앓는 소아 환자들을 치료해 왔다. 현재 연간 약 9만 6000여 명의 환아가 입원 치료를 받고 있으나, 병동 노후화로 치료 환경을 개선해야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세피앙은 1966년 세계 최초로 어린이 카시트를 개발한 글로벌 브랜드 브라이텍스의 국내 판매 법인이다. 국내 최초로 차량 사고 발생 시 카시트를 무상으로 교환해 주는 '어린이 카시트 무상교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어린이 안전을 위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세피앙 관계자는 "질병과 싸우는 환아들이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치료받고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이번 기부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최은화 서울대학교어린이병원장은 "소아 환자들의 건강한 미래를 위한 관심과 지원에 감사드린다"며 "전달받은 기금은 환아와 가족들이 보다 편안한 환경에서 치료받을 수 있도록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강조했다.
rn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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