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응급처치 주의점은"…달빛어린이병원 원장들, 직접 답했다

6개 지역서 병원장들이 직접 강의…영유아 응급대처 교육 확대
달빛어린이병원·보육진흥원 협업…달빛클래스 10회 성료

조희철 경북 제1호 달빛어린이병원장(형곡연합소아청소년과원장)이 영유아 보호자를 대상으로 '달빛클래스'를 진행하고 있다(국립중앙의료원 제공)

(서울=뉴스1) 김규빈 기자 = 국립중앙의료원이 달빛어린이병원의 인지도를 높이고 영유아 보호자의 가정 내 응급대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보호자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는 지난 8월 16일부터 영유아 보호자를 대상으로 '달빛클래스' 프로그램을 총 10회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영유아에게 자주 발생하는 발열·열성경련·아토피·복통 등 증상 대처법, 심폐소생술(CPR)과 기도폐쇄 응급처치 등 보호자가 가정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는 내용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교육은 사전 수요조사를 기반으로 서울, 부산, 인천, 경기, 충남, 경북 등 6개 지역에서 진행됐으며, 각 지역 달빛어린이병원 원장이 강사로 참여해 보호자들과 직접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심폐소생술과 기도폐쇄 응급처치 교육은 한국보육진흥원과 협업해 전문 강사진이 실습 중심으로 진행했다.

최대해 중앙응급의료센터장은 "달빛클래스는 보호자가 자녀의 응급상황에 스스로 대응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교육"이라며 "이번 교육을 통해 가정 내 응급대처 능력이 강화되고, 달빛어린이병원이 보호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의료자원으로 활용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달빛어린이병원은 전국 17개 시·도에 130곳이 지정돼 있으며, 평일 오후 6시부터 11시까지, 주말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야간·휴일에도 경증 소아환자 진료하고 있다.

rn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