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공공의료에 길 있다"…지·필·공 협력체계 점검
의료격차·AI·지역필수의료 전략 공유…의료격차 해소 방안 논의
복지부-국립중앙의료원, 공공의료 CEO 포럼
- 김규빈 기자
(서울=뉴스1) 김규빈 기자 = 보건복지부가 지역·필수·공공의료 강화를 위해 전국 공공보건의료기관장들과 정책 방향을 논의했다. 기관 간 협력체계를 점검하고 현장의 요구를 청취해 공공의료 전달체계 강화를 추진하겠다는 취지다.
보건복지부는 13일 오후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에서 '공공보건의료 CEO 포럼'을 열고 권역·지역 책임의료기관을 포함한 전국 공공의료기관장 40여 명과 정책 현안을 공유했다. 이번 포럼은 복지부와 국립중앙의료원이 공동으로 개최했다.
행사에는 국립대학병원, 지방의료원, 적십자병원 등 범부처 공공보건의료기관 병원장·부원장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지역 간 의료격차 해소, 필수의료 확충, 공공의료 역할 강화의 필요성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발표 세션에서는 정성출 갈렙에이비씨 대표가 지속가능한 경영을 위한 경영분석 활용 방안을 소개했다. 강원국 전 대통령비서실 연설비서관은 '대통령에게 배우는 말과 글'을 주제로 조직 내 소통 전략을 설명했다.
유승찬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는 인공지능(AI) 임상 적용과 'Y-KNOT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김성철 보건복지부 팀장은 보건의료 혁신을 위한 AI 의료기술 활용과 건강보험 보상체계 개편 방향을 발표했다.
김윤 국회의원은 지역필수의료법을 근거로 지역 의료격차 해소 및 공공의료 강화 전략을 제시했다. 이후 열린 간담회에서는 참석자들이 지역 현장의 경험과 의견을 공유했다.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은 영상 개회사를 통해 정부의 공공의료 강화 방향을 설명했다. 정 장관은 "국민 누구나 어디서든 의료서비스를 제대로 이용할 수 있게 하려면 결국 공공보건의료에 길이 있다"라며 "지역·필수·공공의료를 실질적으로 강화하기 위해 범부처 공공보건의료기관장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앞으로도 정부정책에 대한 많은 조언과 협조를 부탁한다"고 강조했다.
rn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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