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1인 가구, 직접 만든 '건강 레시피' 한 끼…건강증진개발원 지원

자립준비청년 포함…공모전 수상 레시피 활용해 실습 진행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청년 1인 가구의 균형 잡힌 식생활 실천을 지원하기 위해 건강 요리법 교육 및 실습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밝혔다(한국건강증진개발원 제공)

(서울=뉴스1) 김규빈 기자 = 한국건강증진개발원(개발원)이 청년 1인 가구의 균형 잡힌 식습관 형성을 돕기 위해 건강 요리법 교육과 실습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5일 개발원에 따르면 이번 프로그램은 청년 1인 가구와 자립준비청년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자립준비청년은 만 18세 이후 아동복지시설 등 보호조치가 종료된 뒤 5년 이내의 청년을 뜻한다.

프로그램은 혼자 생활하는 청년들이 스스로 건강한 식습관을 만들고 유지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올바른 식재료 구매 및 보관법, 균형 잡힌 식단 구성 등 실생활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영양 관리 방법을 교육했으며, 조리 실습을 통해 간편하고 영양이 조화된 한 끼를 직접 만들어 보는 시간도 마련됐다.

조리 실습에는 지난 7월 개발원이 주관한 '나DO한끼 건강레시피' 공모전 수상작이 활용됐다. 이 공모전에는 총 253건이 접수됐으며, 개발원은 최우수상을 포함한 13개 수상작에 총 300만 원의 상금을 수여했다.

수상작으로 선정된 레시피는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식재료를 활용하면서도 영양 밸런스를 고려한 간편식으로, 청년층의 생활환경을 반영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헌주 한국건강증진개발원 원장은 "이번 프로그램이 혼자 생활하는 청년들이 건강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스스로 식습관을 관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다양한 청년층이 일상 속에서 건강한 식생활을 실천할 수 있도록 실용적인 영양지원 사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rn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