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J, 혈액암 데이터 등 60건 이상 대거 발표 예고…신약 경쟁 가속화
다발골수종·림프종·백혈병 등 전 영역 포트폴리오 공개 예정
J&J "혁신 치료제·조기 개입 전략으로 환자 선택 확대"
- 장도민 기자
(서울=뉴스1) 장도민 기자 = 존슨앤드존슨(J&J)이 오는 12월 미국에서 열리는 American Society of Hematology(ASH) 연례회의에서 혈액암(다발골수종·림프종·백혈병 등) 관련 임상 및 실사용 데이터를 60건 이상 공개한다.
5일 J&J에 따르면 이번 ASH에서는 구두 발표 10건 이상, 포스터 발표 46건 이상 등 총 60건 이상의 연구 데이터를 선보인다. 다발골수종에서는 기존 CAR-T 치료제, 항체치료제, 신약 후보물질까지 다양한 파이프라인이 등장하며 림프종·백혈병 등에도 범위를 넓히고 있다.
예컨대 J&J의 다발골수종 치료제인 CARVYKTI(cilta-cel)은 조기 치료 라인에서 면역 반응이 개선됐다는 분석이 포함되어 있으며, DARZALEX FASPRO(daratumumab + hyaluronidase)의 유지요법에서도 무잔여병변(MRD) 분석이 발표될 예정이다.
또한, TALVEY(talquetamab)과 TECVAYLI(teclistamab) 같은 차세대 치료제의 조합 전략이나 차세대 표적물질에 대한 초기 데이터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혈액암은 치료 방법이 빠르게 진화하는 분야로, 특히 조기 치료 효과와 환자의 생존 연장 가능성이 최근 연구의 핵심이다. J&J가 이번 발표에서 한 회사 안에서 초기라인부터 후속라인까지 전주기를 아우르는 전략 데이터를 공개하는 것은 경쟁사 대비 우위 요소로 평가된다.
또한 국내 제약·의료 환경에서도 해당 치료제들이 허가나 급여 신청을 고려할 때 '조기라인 적용' 근거나 '실사용 데이터'가 제시되면 시장이 확대될 수 있다.
한국에서도 다발골수종, 림프종, 만성 백혈병 등 혈액암 치료 환경이 빠르게 바뀌고 있다. 미국 등에서 발표된 데이터를 토대로 국내 허가·급여·처방 가이드라인에 반영되는 경우가 많다. 이에 J&J의 이번 대형 발표는 국내 환자 치료 옵션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jd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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