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공공협력' 결핵환자 64%↓…"외국인·고령환자 치료관리 강화"

질병청, 대학결핵 및 호흡기학회와 결핵관리사업 평가대회 개최
유공기관 11개소 포상 및 공모전 선정작 상장 수여

지난 6월 27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 광장에서 열린 '폐 건강 체크버스 캠페인'에서 한 시민이 무료 흉부 엑스레이를 촬영하고 있다./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서울=뉴스1) 조유리 기자 = 질병관리청은 대한결핵학회 및 호흡기학회와 함께 4일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에서 '2025년 민간·공공협력 결핵관리사업 평가대회'를 개최해 결핵관리사업에 기여한 유공기관 11개소를 선정하고 포상한다고 밝혔다.

2011년 시작된 민간·공공협력(Public-Private Mix, PPM) 결핵관리사업(PM 사업)은 정부와 민간 의료기관이 협력해 결핵환자를 치료종료까지 관리하는 사업으로 우리나라 결핵 발생 감소에 크게 기여해왔다. 실제로 지난 2011년 결핵 환자는 5만 491명에서 지난해 1만 7944명으로 64.4% 감소했다. 현재는 PPM 참여 의료기관(174개소)을 통해 76% 결핵환자를 관리 중이다.

질병청은 이번 평가대회를 통해 지난 1년간 결핵관리 성과가 우수한 기관을 포상하며 결핵관리 시범사업에 참여한 보건소 및 의료기관의 노고에 감사를 표할 예정이다.

2001~2024년 결핵 환자율(질병청 제공) 2025.11.4/뉴스1

결핵환자 신고·보고 처리 기관 준수율, 환자 관리, 맞춤형 사례관리 및 가족접촉자 조사 실적 등을 평가해 사업별 최우수 등 유공기관 11개소에 질병관리청장상을 수여한다.

또한 일반 국민의 결핵 인지도를 제고하고 결핵 진단·치료·환자관리 경험 등을 홍보 콘텐츠로 활용하기 위해 추진한 '결핵zero 챔피언' 공모전의 최종 선정작 총 11점에 대해 상장을 수여한다.

아울러 이번 평가대회에서는 국가결핵관리 성과 및 고령화 사회 결핵환자 치료·관리 재도약을 위한 발전 방안을 논의하고 환자관리 사례를 공유하는 심포지엄도 함께 개최된다. 세부 내용으로는 △고령화 사회와 결핵환자 치료관리 패러다임 전환 △AI 등 최신 결핵환자 치료와 관리 △외국인, 다제내성 및 취약계층 결핵환자 관리지원 강화 방안이 논의될 계획이다.

임승관 청장은 "제3차 결핵관리종합계획 목표(인구 10만 명당 20명 이하 발생) 달성을 위해 중점적으로 고려할 분야들을 심도 있게 논의할 수 있는 중요한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고령화 및 외국인 유입 증가 등 환경 변화로 단기간 해결하기 어려운 여건이나 그간 민간과 공공에서 협력한 경험을 살려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ur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