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스위스·호주 등 의약품규제 선진기관과 양자협력 정례화

2025 의약품 규제기관 국제연합(ICMRA) 연례 정상회의 참석
규제기관 역할 및 인공지능 규제혁신 방향 등 논의

지난 21일부터 24일까지 열린 '2025 ICMRA 서밋 및 총회' 현장(식약처 제공) 2025.10.31/뉴스1

(서울=뉴스1) 조유리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21일에서 24일까지 유럽의약품청(EMA)에서 개최된 '2025 의약품 규제기관 국제연합(ICMRA) 연례 정상회의 및 총회에 참석해 WHO 우수기관목록(WLA) 등재 지위 등 우리 규제 역량을 알리고 주요 규제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연례 회의에는 EMA와 일본 PMDA, 영국 MHRA, 세계보건기구(WHO) 등 40개 규제기관 등이 참석했으며 식약처는 일정 전 과정에 참여해 △과학 기반 정보제공 주체로서 규제기관 역할 △인공지능(AI) 기반 규제혁신 추진 방향 △신뢰 기반 규제 상호인정 활성화 등을 논의했다.

또한 이번 ICMRA 연례회의 기간 신임 의장국인 호주를 비롯해 스위스, 덴마크, 싱가포르, 필리핀 등 주요 회원국과 양자 회의를 개최했다. WLA 등재 지위를 기반으로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규제 역량을 소개하고 인공지능 분야의 선제적인 제도 기반 구축(디지털의료제품법)과 글로벌 다자 논의 플랫폼(AIRIS) 구축 경험을 교류하며 국제 네트워크를 강화했다.

특히 스위스 의약품청(Swissmedic), 호주 연방치료제품청(TGA)등 의약품 규제 선진기관과 앞으로 양자 협력을 정례화하고 의료제품 분야의 AI 규제 협력 강화와 혁신 신약 신속도입을 위한 공동 심사 활성화 방안 등을 공유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이번 총회를 통해 한국의 관심과 규제 역량을 국제사회와 적극 공유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앞으로도 국제 논의에 지속 참여해 우리 규제의 인지도와 신뢰도를 높이는 한편, 국내 의료제품의 글로벌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ur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