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참여의료혁신위 출범 절차 '첫 단추'…의료체계 개편 가속도
복지부, 의사협회·전공의협 등 의료단체에 위원 추천 요청
공급자 중심 체제에서 국민 참여형 의료로 전환
- 조유리 기자
(서울=뉴스1) 조유리 기자 = 정부가 지역·필수·공공의료를 강화하고 의료 체계의 지속가능성을 제고하기 위한 '국민 참여 의료혁신위원회'를 본격적으로 구성하고 추진한다.
보건복지부는 17일 국민 참여 의료혁신위원회(혁신위)를 구성하기 위해 대한의사협회, 대한의학회, 대한병원협회, 대한치과협회, 대한한의사협회, 대한전공의협의회 등 보건의료 단체에 위원 후보 추천 요청서를 보냈다.
요청서에는 "단체 대표 또는 의료혁신에 연관된 보건의료·경제·사회·기술 등 소관 분야별 높은 학식과 경력을 겸비한 전문가 등 후보 추천을 요망"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혁신위는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 및 국정과제 중 하나로 의료체계 혁신 의제를 논의하고 중장기 의료혁신 로드맵을 마련하기 위해 신설한다. 공급자·정부 중심에서 다양한 국민이 폭넓게 참여하는 사회적 논의 기구다. 위원장을 포함해 정부와 민간위원 30명 이내로 구성하며, 산하 3개의 전문위원회도 운영한다.
전문위는 위원회별 20명 이내로 구성한다. 전문위에서는 지역·필수·공공의료를 강화하고 초고령사회 대응과 미래의료 혁신 등 의제를 심층 검토하고 실행 방안을 구체화한다.
복지부는 각 단체에 10인 이내의 추천인 명단을 오는 24일까지 회신해달라고 요청했다.
ur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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