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장관 "다음 주 중 보건의료 '심각'단계 조정"
[국감현장] "심각 단계 해제 됐을 때 조치 방안도 마련"
"의료대란 백서 만들 것"
- 조유리 기자, 강승지 기자
(서울=뉴스1) 조유리 강승지 기자 =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은 보건의료 '심각' 경보를 이르면 다음 주 중 해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 장관은 14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의 복지부 대상 국정감사에서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진료량이 상당히 회복됐는데 보건의료 위기 경보를 하향 조정하거나 해제할 필요성이 있다고 보느냐"고 묻자 "이번 주 아니면 다음 주 정도 (위기평가회의 개최를) 계획하고 있다"고 답했다.
남 의원이 "다음 주 정도면 하향 조정이나 해제가 나올 수 있느냐"고 시점을 재차 질의하자 정 장관은 "다음 주로 계획한다"며 "해제됐을 때 조치 방안에 대해서도 계획을 마련했다"고 했다.
앞서 복지부는 지난해 2월 의대 증원에 반발한 전공의들이 집단 사직하자 같은 달 23일 보건의료 재난경보단계를 최고인 '심각'으로 상향하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해 1년 8개월 동안 비상진료체계를 유지해 왔다.
지난달 전공의가 수련병원으로 대거 복귀하며 최근 진료량이 상당 부분 회복되자 정부는 위기 단계를 낮추거나 해제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
아울러 이날 정 장관은 전공의 이탈에 따른 의료대란과 관련해서 백서를 발간하겠다고 했다.
남 의원이 "지난해 보건복지 백서가 나왔는데, 2024년에 가장 중요한 '의료대란' 키워드가 없다"고 지적하자 정 장관은 "의료대란 관련해서는 아직 심각 단계를 유지 중인데 위기 단계를 낮추면 그 부분에 대한 백서를 별도로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ur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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