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청, 기후위기 대비·대응 '전문가 자문단' 출범
기후보건 관련 법 및 제2차 기후보건영향평가 추진 방안 논의
매년 2회 이상 정기적 운영
- 조유리 기자
(서울=뉴스1) 조유리 기자 = 질병관리청은 15일 오후 3시 30분 서울 중구 비즈허브 서울센터에서 '제1차 기후보건 전문가 자문단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기후보건 전문가 자문단은 대한예방의학회, 한국기후변화학회 등 국내 기후·보건 관련 전문학회의 추천으로 총 20명의 다학제 전문가로 구성됐으며, 자문단장은 김호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가 위촉됐다.
자문단의 주요 역할은 △기후보건 관련 조사·감시·연구 기획 및 자료 관련 활용 방안 등 기술적 자문 △기후보건영향평가 추진 및 결과 등에 대한 자문 △포럼 등 학술 활동을 통한 다분야 전문가 간 교류 및 최신 기후보건 연구 등 공유 △정부 시책 등에 관한 정책 자문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자문단의 구성과 운영 계획 안내를 시작으로 지난해 수립한 '기후보건 중장기계획'에 대한 추진 사항을 소개한다.
이어서 정부와 민간이 기후위기 건강영향에 대해 체계적으로 대비·대응할 수 있도록 근거 법 제정을 위한 의견을 나누며 지난 2021년 제1차 평가 수행에 이어 내년에 시행하는 제2차 기후보건영향평가의 평가 영역추가와 지표확대 등 추진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질병청은 지난해 기후 회복력 증진을 위한 기후보건 중장기계획(2024~2028년)을 마련한 바 있으며, 이후 중장기계획의 실효성 및 지속성 확보를 위해 매년 시행계획을 수립 추진하고 있다.
질병청은 이번 자문단 회의에서 논의된 사항은 제2차 기후보건영향평가와 기후보건 법령 제정에 반영하고 매년 2회 이상 정기적으로 운영해 나갈 예정이다.
임승관 청장은 "최근 폭염과 한파, 산불·홍수 등 이상기후로부터 국민건강 보호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며 "다분야의 전문가 자문단 회의를 통해 기후보건 관련 입법 마련 등 강화된 기후보건 정책을 수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ur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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