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고위관리회의 식중독 사고 '전무'…신속검사 등 예방 주력

식약처장 "10월 APEC 정상회의 식음료 안전관리에도 총력"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 2025.3.31/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2월부터 총 3차례에 걸쳐 개최된 '2025 APEC 고위관리회의'에서 한 건의 식중독 사고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2025 APEC 고위관리회의'는 APEC 정상회의의 예비 성격을 띠며 경북 경주·제주·인천에서 총 3회 진행됐다. 분야별 장관, 유관기관, 기자단 등 총 9000여명이 참가했다.

식약처는 관계기관과 협업을 통해 회의장, 호텔, 오찬·만찬 장소 등에 대해 식음료 안전관리에 나섰다.

식중독 예방을 위해 참석자에게 제공되는 메뉴를 사전 검토·조정하고, 조리종사자 대상 위생교육과 식중독균 신속검사, 회의장·호텔·인근 음식점 등 현장 점검 등을 실시했다.

특히 현장에 배치된 식중독 신속검사차량 6대를 통해 배식 전 식재료와 조리 음식을 신속 검사해 5건에서 식중독균을 검출해 내고 해당 음식을 모두 폐기함으로써 식중독 발생을 막았다.

오유경 처장은 "단 한 건의 식중독 사고도 없이 APEC 고위관리회의를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다. 행사 기간 내내 식음료 안전 확보를 위해 노력해 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오 처장은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10월에 개최 예정인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식음료 안전관리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ks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