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동물의료센터, 전기항암치료·형광 내시경 활용 임상 경험 공유
2025경기수의콘퍼런스서 특이 증례 발표
- 한송아 기자
(서울=뉴스1) 한송아 기자 = 24시 본동물의료센터 수원점·안양점은 지난 19일과 20일 수원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 경기수의컨퍼런스(경기수의콘퍼런스)'에서 최신 치료 기법을 적용한 특이 증례를 발표하며 임상 전문성을 입증했다고 23일 밝혔다.
경기도수의사회에 따르면 이번 학술대회는 약 1200명의 수의사가 참석한 가운데 반려동물 노령화에 따른 주요 질환과 로컬 동물병원에서 자주 접하는 전문 진료 분야를 중심으로 강의가 진행됐다. 특히 구강 종양, 내시경 수술 등 고도화된 임상 기법을 다룬 증례 발표가 이어져 큰 관심을 모았다.
김기웅 안양 본동물의료센터 내과 원장은 악성 흑색종과 편평상피암종을 대상으로 한 전기항암치료 적용 사례를 발표했다.
그는 전기항암치료의 원리와 실제 임상 적용 경험을 공유하며 "정상 조직 손상을 최소화하면서 종양 세포에 약물을 선택적으로 전달해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본동물의료센터에 따르면 연간 수십 건의 전기항암치료를 시행하고 있다. 내과·외과·영상의학과 간 협진 시스템을 기반으로 치료의 정확성과 안전성을 강화하고 있다.
이어 최규석 수원 본동물의료센터 외과 원장은 형광 물질을 이용한 내시경 수술 사례를 소개했다. 발표에서는 종양 조직의 경계를 정밀하게 확인하고, 림프관 조영술과 가슴관 결찰술 등 미세 수술에 형광 기술을 접목한 방법이 다뤄졌다.
최 원장은 "형광 내시경은 수술 정확도를 높이고 합병증 발생 위험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라며 다양한 질환에서의 활용 가능성을 강조했다.
한편, 이번 컨퍼런스에서 김용선 본동물의료센터 대표원장은 대한수의사회장 표창패를 받았다. 그는 윤리적 진료와 협력 강화, 책임감 있는 의료 활동을 통해 수의학 발전에 기여한 점이 높이 평가 받았다. [해피펫]
badook2@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