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용란 판매업체 1400여곳 점검…"살모넬라 식중독 방지"

16일부터 11월까지 식용란선별 포장업·수집판매업 등 대상
부적합 달걀 취급여부 및 냉장온도 보관 등 점검

지난달 23일 서울 한 대형마트에 달걀이 진열돼 있다. /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서울=뉴스1) 조유리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6일부터 오는 11월까지 17개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식용란 유통·판매업체 1400여 곳을 대상으로 위생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위생점검 대상은 달걀을 전문적으로 선별·세척·건조·살균·검란·포장하는 영업(식용란선별 포장업)과 달걀을 수집·처리 또는 구입해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영업(식용란 수집판매업) 모두 해당한다.

이번 점검은 기온과 습도가 높은 여름철에 살모넬라 식중독에 따른 식품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하기 위해 진행된다.

특히 부패한 달걀이나 껍데기가 깨져 내용물이 누출된 달걀 등 식용에 부적합한 달걀의 취급 여부와 함께 물로 세척한 식용란을 냉장온도에서 보관하는지 여부 등 유통환경의 전반적인 위생관리를 점검할 계획이다. 또 산란일자, 생산자 고유번호 등 달걀 껍데기의 표시 적정성 여부도 점검한다.

아울러 식용란 700여 건을 수거해 살모넬라균 및 잔류물질 기준 적합 여부 등을 검사할 예정이며 점검 결과 위반업체에 대해 행정처분하고 부적합 제품은 신속하게 회수·폐기 등 조치할 예정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최근 가격 상승에 편승해 식용에 부적합한 달걀이 유통되지 않도록 관리를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ur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