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화장품 규제협력 네트워크 구축한다…"수출경쟁력 강화"

식약처,'2025 원아시아 화장품 규제혁신 포럼' 성료
AI 활용 기술혁신 동향 공유 및 규제혁신 전략 논의

지난달 28일 개최된 '2025 원아시아 화장품 규제혁신 포럼'(식약처 제공) 2025.6.2/뉴스1

(서울=뉴스1) 조유리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달 28일부터 3일간 서울에서 개최한 '2025 원아시아 화장품 규제혁신 포럼'을 마무리하며 규제외교의 내실화를 도모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규제혁신: 아시아 화장품 산업의 동행과 도전'을 주제로 개최됐다. 아시아 규제기관 9개국을 포함한 국내외 전문가·산업계·협회 등 총 600여 명이 참석해 AI를 활용한 기술혁신과 규제혁신 동향을 공유하고 미래전략을 논의했다.

아시아 규제당국 간 협력회의에서는 9개국 규제당국과 함께 회원국 간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규제 협력 네트워크 채널 구축 및 화장품 안전관리 정책 소개 등 5개 의제 논의를 통해 아시아 국가 간 협력 방안을 구체적으로 모색했다.

아울러 지난해 국내 화장품 수출의 비중이 대폭 증가한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양자회의에서 양국의 화장품 안전관리 제도 정책을 공유하고 규제 협력의 기반을 마련했다.

국내 화장품의 사우디아라비아 수출액은 2023년 2900만 달러에서 지난해 6100만 달러로 증가했다.

태국 식약청과의 간담회에서는 태국 화장품 규제 동향을 파악하는 등 국내 업계의 수출 지원을 위한 정책적 방향성을 모색하고 실효성 있는 상호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한 특히 올해 처음으로 마련한 '해외 규제당국과의 기업 간담회'를 통해 국내 화장품 업계가 진출을 희망하는 8개 수출국 규제당국과 직접 만나 수출 절차, 구비서류 등 궁금한 사항을 직접 문의하고 글로벌 규제 이해도를 제고할 수 있는 기회를 지원하기도 했다.

식약처는 "K-화장품 규제외교의 선도주자로서 앞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아시아 화장품 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국제협력을 주도하고 국내 화장품 수출을 더욱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ur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