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액란·구운달걀 등 알가공품 제조업체 점검…"식중독 예방"
- 강승지 기자
(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기온이 높아지는 시기 살모넬라 식중독 등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액란 등 알가공품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위생관리 실태를 점검한다고 12일 밝혔다.
액란은 달걀의 내용물 전부 또는 노른자와 흰자를 분리해 액상 형태로 제조하거나 이에 식염, 당류 등을 첨가한 것(알 내용물 80% 이상)으로 크림, 마요네즈 등의 원료로 사용된다.
이번 점검은 액란, 구운달걀, 달걀말이, 달걀 샐러드 등 생산 업체와 과거 정부 수거·검사나 자가품질검사 결과 식중독균 검출 등 부적합 이력이 있는 업체 등 170여 곳을 상대로 한다.
점검 항목은 △부적합 원료 사용 여부 △작업장 내 축산물 등 위생적 취급 여부 △축산물가공품 보존 및 유통기준 준수 여부 △자가품질검사 주기·항목 등 적정 실시 여부 등이다.
이와 함께 알가공품 260여 건을 현장에서 직접 수거하거나 온라인을 통해 구매해 살모넬라 식중독균 오염 여부 등을 검사하고 영양성분 표시에 대한 적정성도 확인할 예정이다.
식약처는 살모넬라 식중독 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액란을 사용해 달걀찜, 달걀말이 등을 만들거나 제과·제빵에 사용하는 경우 75도에서 1분 이상 가열해 조리하라고 당부했다.
ks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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