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투표율 17대 대비 14%↑ `꼴찌` 오명 씻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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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가 이번 제18대 대통령선거에서는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14위를 차지해 `투표율 전국 꼴찌'라는 불명예를 피했다.

19일 인천시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투표마감 결과 인천지역 전체 선거인수 224만1366명 가운데 165만7753명이 투표에 참여해 74.0%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는 전국 평균 75.8%에 1.8% 떨어지는 수치로 강원(73.8%), 제주(73.3%), 충남(72.9%)보다 앞섰다. 80.4%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투표율을 보인 광주시와는 6.4%의 차이를 보였다.

지역별 투표율은 연수구가 76.7%로 가장 높고 동구 74.6%, 강화군 74.6%, 옹진군이 74.5% 로 뒤를 이었다. 중구는 70.7%로 투표율이 가장 낮았다.

인천이 이번 대선에서 `투표율 꼴찌`라는 오명을 벗은 것은 인천시민들의 선거에 대한 관심도가 그만큼 높아졌음을 보여준 것이다.

실제로 송영길 인천시장은 투표율 제고에 대해 수차례 강한 의지를 보여 왔다.

송 시장은 선거를 앞두고 공무원들과 공사·공단 직원, 유관업체들에게 투표율 제고를 독려하고 투표 결과를 공시, 경쟁을 유도해 투표율을 높이고자 했다.

지난 10일 월례조회에서는 17대 대선 및 4·11 총선 대비 투표율이 상승한 군·구 및 읍·면·동에 대한 표창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선거당일에도 송 시장은 방송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시민들의 선거참여를 호소했다.

이처럼 인천이 투표율 전국 꼴찌에서 탈피한 것은 송 시장과 인천시선관위, 인천지역 시민단체 등이 함께 노력한 결과이다.

인천시 허종식 대변인은 “이번 선거를 계기로 인천시민들의 투표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기쁘다”며 “앞으로 선거 참여율이 점차 높아져 소중한 한 표에 대한 정당한 권리행사를 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천지역의 투표율은 13대 대선에서 14개 시·도 가운데 14위, 14대 대선에서는 15개 시·도 가운데 13위, 15대 대선에서는 16개 시·도 중 8위를 차지했으며 16대와 17대 대선에서 각각 14위와 15위를 기록했다.

jsn02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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