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들께 박근혜·문재인·안철수 3자회동 추석선물로 드리자"

"친이·친박 갈등보며 선거과정 중 화합이 중요하다고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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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후 안철수 대선후보가 안철수연구소 (안랩)를 방문, 이사회의장직을 사퇴하고 직원들과 환송식을 하고 있다. 2012.9.20/뉴스1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안철수 대선후보는 21일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와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에게 "추석 전 같이 만나 국민여러분들께 (우리의 3자회동을) 추석선물로 드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이날 오후 청년취업사관학교 봉사관 1층 로비에서 청년 벤처사업가 100여명과 간담회를 연 자리에서 "다행히 두 후보가 3자 회동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하진 않는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

안 후보는 "선거과정 중에 화합이 중요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그 좋은 예가 (새누리당의) 친이, 친박계다"라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그 분들은 5년 전 경선과정에서 정말 치열하게 싸웠고 그 과정에서 흑색선전이 난무하면서 감정의 골이 굉장히 깊어졌다"며 "그러다보니 경선은 다 끝났는데 지난 5년 간 같은 당내에서도 통합과 화합이 안 되지 않았느냐"라고 설명했다.

안 후보는 "이것으로 깨달은 게 진정한 통합과 화합은 선거 과정에서 흑색선전하지 않고 감정의 골이 깊이 패이지 않고, 서로 건전하게 정정당당하게 경쟁하는 것"이라며 "이렇게 할 때에 선거를 지켜보는 국민들도 믿음직스럽고 즐겁게 선거 날 누구를 뽑을 지를 생각하며 축제의 기분으로 선거에 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k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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