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염 깎고 도포 벗은 강기갑… 누리꾼 반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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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갑 통합진보당 경남 사천·남해·하동 후보./사진제공=통합진보당 © News1

 
강기갑 통합진보당 경남 사천·남해·하동 후보가 분신과도 같았던 수염을 깎았다.
 
20여 년이 넘는 세월 동안 수염을 깎지 않았던 그가 수염을 깎고 도포를 벗은 이유는 '새로운 정치'를 위해서다.
 
강 후보는 5일 오후 2시께 자신의 트위터(@kanggigap)에 "수염을 깎았습니다. MB정권 심판, 반드시 해야 합니다. 저부터 새로운 혁신, 새로운 정치를 위해 모든 것을 걸겠습니다"라며 수염을 깎은 이유를 밝혔다.
 
수염을 깎고 도포를 벗은 강 후보의 모습에 트위터상에서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한 트위터러(‏@taij*******)는 "강기갑 의원이 수염을 깎고 두루마기도 벗으셨다. 순간 또 울컥 ㅜㅜ 얼마나 간절하셨으면"이라며 아쉬움을 표했다.
 
또 다른 트위터러(@min****)는 "보통의 남자들에게 면도는 일상이지만 오랜 세월 수염을 지켜온 강기갑 의원에게 면도는 큰 결심이다"라며 "우리 농민 서민을 지켜온 강 의원에게 힘을 주세요!"라고 남겼다.
 
이외에도 "기갑형님 면도 잘하셨네요. 수염길면 너무 노인같아! 강기갑 승리!"(@shi*****), "새로운 혁신을 위해 수염을 자른 강기갑 의원님. 왠지 모를 슬픔에 가슴이 먹먹해집니다. 언제, 어떤 모습이든 지지하는 맘 변함없습니다. 맘을 더 드리지 못해 죄송하네요"(@Elem*********)라며 강 후보를 응원했다.
 
반면 "왜 마스코트인 수염을 밀었냐. 그냥 머리도 밀고 눈X도 다 빼버리지"(@AMA*****), "강기갑의 면도는 무슨 주술적 행위 같다. 그 왜 영화에서 저주나 마법을 걸 때 시전자나 저주 대상자의 머리카락이나 손톱을 뿌리듯이 수염을 잘라 공양하는 거지", "강기갑 당신 물 건너갔어! 망했다고"(@inga*****)등의 반응을 보이며 강 후보를 비난하는 트위터러들도 있었다.
 
한편 헤럴드경제가 지난 1~3일 실시해 5일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선거구가 통폐합 된 경남 사천·남해·하동에서는 남해·하동 현역 의원인 여상규 새누리당 후보(40.0%)가 사천 현역 의원인 강기갑 통합진보당 후보(22.0%)에 18%p 앞서며 우세한 판세를 보이고 있다.

 

 
 

news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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