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오커스 동맹' 호주·영국에 라이선스 비용 80% 면제

로이터 "호주와 영국, 연간 75억 달러 아낄 수 있게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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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 러몬도 미국 상무장관이 지난해 8월 중국 상하이 푸둥공항 인근 보잉 상하이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2023.8.30 © 로이터=뉴스1 © News1 강민경 기자

미국 상무부가 호주·영국과의 3국 안보협의체인 오커스(AUKUS) 간의 방산 무역 활성화를 위해 라이선스 부담을 완화한다고 18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 상무부 산업안전국(BIS)은 이날 성명을 내고 새로운 규칙에 따라 상무부가 통제하는 군사 품목과 미사일 기술, 엔진 등의 품목을 라이선스 없이 수출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호주와 영국은 미국에 지불해야 했던 방산 관련 라이선스 비용을 80% 줄일 수 있게 됐다.

로이터는 두 나라가 연간 75억 달러(약 10조 원) 이상의 라이선스 비용을 감축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케빈 울프 전 미국 상무부 수출통제 담당 차관보는 "이는 주요한 변화"라며 "이는 영국과 호주에 대한 거의 모든 상무부의 수출 통제를 없애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커스는 2021년 출범한 미국·영국·호주의 안보 협의체로 중국 견제 목적을 띠고 있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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