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지는 '중동 리스크'…금감원, 은행들 만나 "외화 조달 점검해달라"
- (서울=뉴스1) 김근욱 기자
중동 리스크·美금리 인하 지연에 환율 1400원대 '터치'
금감원 "중장기 외화자금 조달 계획 점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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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이 중동사태 등 대외 리스크에 대비해 외화자금 조달 계획을 점검해달라고 은행권에 요청했다.
금감원은 16일 은행권 리스크 담당 임원(CRO) 정기 간담회에 참석해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가 지연되고 중동 사태 등 대외 리스크가 가중되고 있다'며 "중장기 외화자금 조달 계획을 점검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미국 금리 인하 기대감이 후퇴하고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고조되면서 달러·원 환율이 장중 심리적 마지노선인 1400선도 터치했다. 환율이 1400원까지 오른 건 지난 2022년 11월 7일 장중 고가 1413.5원을 기록한 이후 약 17개월 만이다.
금감원은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재구조화와 관련해서도 "향후 각 대주단이 사업장 재구조화를 진행할 때 원활한 자금 공급에 나서달라"고 은행권에 요청했다.
ukge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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