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당국, 환율 급등에 구두개입…"지나친 쏠림 바람직하지 않아"
- (세종=뉴스1) 전민 기자
기재부·한은, 장중 1400원 터치에 "각별한 경계감으로 예의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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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 등 외환당국은 16일 달러·원 환율이 급등하자 구두개입에 나섰다.
기재부와 한은은 이날 기자단에 긴급 공지를 통해 "외환당국은 환율 움직임, 외환수급 등에 대해 각별한 경계감을 가지고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나친 외환시장 쏠림 현상은 우리 경제에 바람직하지 않다"고 했다.
달러·원 환율은 최근 이란의 이스라엘 공습으로 인한 지정학적 리스크 고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피벗(통화 정책 전환) 기대감 후퇴 등에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이날은 심리적 마지노선인 1400원을 장중 한때 돌파하자 외환당국이 구두개입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오후 2시52분 기준 달러·원 환율은 11.8원 급등한 1395.8원에 거래되고 있다.
min78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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