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ST 재학생 할머니, 대학발전기금 1천만원 기부

이온순 씨 "손자가 다니는 학교에 보탬이 되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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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온순 씨(가운데)가 발전기금을 기탁한 뒤 대학 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지스트 제공)/뉴스1 

광주과학기술원(GIST)은 박사과정에 재학 중인 황승재 학생의 할머니인 이온순 씨(85)가 대학 발전기금 1000만 원을 기탁했다고 14일 밝혔다.

12일 총장실에서 열린 기탁식에는 이 씨와 손자인 황승재 학생을 비롯해 정용화 대외부총장, 김재관 대외협력처장, 물리·광과학과 유운종 부학과장 등이 참석했다.

기탁식에서 이 씨는 "최근 뉴스를 통해 이공계 대학이 힘든 시기를 겪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손자가 다니는 학교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기부를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다.  

임기철 총장은 "황승재 학생 가족의 GIST에 대한 애정 어린 마음과 나눔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기부가 GIST 기부문화 확산에 큰 울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황승재 학생은 2017년 GIST에 입학해 학사학위를 취득한 후 스핀 양자정보 연구실에서 박사과정을 밟고 있다.

GIST는 이번 기탁금을 물리·광과학과 학생 지원 및 학과 발전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

kanjoy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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