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내 3당 조국, 선대위 해단식 "쇄빙선 12척, 검찰독재 끝낼 골든타임"

"단일대오 갖춰 일사분란하게 움직이자, 좌고우면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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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를 비롯한 비례대표 당선인들이 11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앞에서 '검찰독재 조기종식 기자회견'을 마친 뒤 손팻말을 들고 서초역사거리 방면으로 행진하고 있다. 제22대 국회의원 선거(4·10 총선)에서 비례대표 정당인 조국혁신당은 12석을 확보했다. 2024.4.11/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22대 총선에서 원내 제3당을 차지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11일 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을 열고 "쇄빙선 12척이 우리에게 생겼다"며 "지금이 검찰 독재를 끝낼 수 있는 가장 뜨거운 순간"이라고 강조했다.

조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파란불꽃선대위 해단식에서 "골든타임을 놓치면 안 된다. 선거운동 때보다 더 힘써주길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국혁신당은 이번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175석), 국민의힘(108석)에 이어 12석을 확보, 원내 3당에 올라섰다.

조 대표는 "(총선 목표로) 10석 플러스알파(α)를 말씀드렸는데 목표를 달성했다"며 "아쉬운 마음이 어떻게 없겠냐만 우리가 가야 하는 길은 먼 길이니 이만하면 첫걸음은 잘 뗐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3년은 너무 길다'는 카피를 제가 처음 만들어 사용한 게 50일 전"이라며 "이제 우리가 할 일은 우리가 약속한 바를 입법과 정책 행위를 통해 실현하고 그 과정에서 조국혁신당에 대해 효능감을 느끼게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대표는 "당 대표인 저를 중심으로 단일대오를 갖춰 일사불란하게 움직이자. 좌고우면 하지 말자"며 "오는 15~16일 당선자 워크숍에서 향후 일정에 맞춘 마스터플랜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조 대표는 이날 오후 총선 후 첫 일정으로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총선에서 확인한 민심을 윤석열 검찰독재정권 심판이란 거대한 민심을 있는 그대로 검찰에 전하려 한다"며 "즉각 김건희 여사를 소환해 조사하라. 검찰이 국민 명령을 따르지 않을 경우 개원 즉시 '김 여사 종합 특검법'을 민주당과 협의해 추진하겠다"고 예고했다.

ddakb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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