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올랐는데 마이크로스트래티지 11% 폭락,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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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스트래티지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비트코인이 7만1000달러까지 오르는 등 상승세를 보이고 있음에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주가가 11% 이상 폭락했다.

28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전거래일보다 11.18% 폭락한 1704.56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유명한 공매도 업체가 이 회사의 주가가 비트코인 상승으로 너무 고평가돼 있다는 이유로 공매도를 했기 때문이다.

저명한 공매도 업체인 케리스데일 캐피털은 이날 자사는 비트코인은 매입하고 있지만 마이크로스트래티지에 대해서는 공매도를 취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보고서를 통해 "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 마이크로스트레티지의 주가가 급등했지만, 암호화폐 가격은 언제 변할지 모른다"며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비트코인 노출이 과하다"고 지적했다.

이 회사는 또 "최근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비싼 가격이 비트코인을 매입하고 있는 점도 문제"라고 덧붙였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최근 비트코인 7만달러를 상회함에도 비트코인을 추가로 매집했었다.  

마이크로스트레티지는 비트코인에 '몰빵'해 현재 21만4246개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 이는 전세계 비트코인 1%에 해당한다.

마이클 세일러 마이크로스트래티지 CEO © 로이터=뉴스1 © News1 박형기 기자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시가총액은 이날 현재 280억달러다. 비트코인 보유량은 152억달러다. 비트코인이 회사 자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너무 큰 것이다.

이같은 이유로 케리스데일 캐피털은 마이크로스트래티지에 공매도를 건 것으로 보인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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