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에 테슬라 29% 급락 vs 엔비디아 83% 폭등(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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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화면에 뜬 엔비디아 로고. © 로이터=뉴스1 © News1 박형기 기자

1분기에 미국의 대표적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29% 급락한 데 비해 생성형 인공지능(AI) 주도주 엔비디아는 83% 폭등, 월가의 테마가 전기차에서 AI로 바뀌었음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29일이 성금요일로 휴장하기 때문에 1분기 마지막 거래일인 28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증권사의 실적 경고로 전거래일보다 2.25% 급락한 175.79달러를 기록했다.

테슬라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이날 미국의 유명 증권사 웨드부시는 미국에서 전기차 수요 둔화와 중국에서 경쟁 격화로 테슬라의 1분기 실적이 "매우 안 좋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웨드부시의 테슬라 분석가 댄 아이브스는 “테슬라에게 이번 분기는 잔인한 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목표가를 기존의 315달러에서 300달러로 하향했다.

이에 따라 테슬라는 이날 2.25% 급락했다. 이로써 테슬라의 주가는 1분기에 29% 폭락했다. 이는 S&P500 편입 종목 중 최악의 실적이다.

또 테슬라의 주가는 12개월 동안 6.7% 하락했다. 같은 기간 S&P500은 32% 급등했다. 미국증시가 랠리하고 있음에도 테슬라는 예외인 것이다.

이에 비해 AI 최대 수혜주 엔비디아는 1분기에 83% 폭등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는 전거래일보다 0.12% 상승한 903.56달러를 기록했다.

엔비디아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이날 엔비디아와 관련, 특별한 재료가 없었다. 이에 따라 엔비디아는 강보합에 그쳤다.

그러나 월가의 AI 특수 덕분에 엔비디아는 1분기에 83% 폭등했다. 이는 나스닥100 종목 중 최고 상승률이다.

미국의 대표적 D램 업체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와 페북의 모회사 메타가 각각 38%, 네덜란드의 반도체 설계업체 ASML이 28% 상승, 그 뒤를 이었다. 



전기차 주는 급락하고 있는데, AI 주는 급등하는 등 희비의 쌍곡선을 그리고 있는 것이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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