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요한 "5·18 왜곡 처벌 강화…북한 개입했다면 저는 그 때 죽었을 것"(종합)

5·18 왜곡 광주시민 두번 죽이는 것…처벌 강화해야" 
호남 홀대론 "국회 가면 호남 이익 철저히 챙긴다"

[편집자주]

인요한 국민의미래 선대위원장이 28일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 5.18민주묘지에서 헌화 분향하고 있다.2024.3.28/뉴스1 © News1 김태성 기자

4·10 총선 공식 선거 운동 첫 날 인요한 국민의미래 중앙선거대책위원장이 광주를 찾아 "5·18민주화운동 왜곡에 대한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인요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를 찾아 오월 영령을 기린 뒤 ".(5·18 왜곡은) 있을 수 없는 일이고 광주 시민을 두 번 죽이는 것이기에 절대로 있어선 안 되는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북한 개입설'에 대해서도 "말도 안 된다"고 일축했다.

인 위원장은 "북한군 개입설이 사실이라면 (반미 감정이 심한 북한인 만큼) 제가 5·18에 참여했을 때 저는 죽었을 것"이라며 "그 자체가 거짓말이라는 증명이고 자꾸 폭동식으로 비화하는 것은 너무 가슴 아픈 일"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제 5·18 왜곡을 그만하고 똑바로 역사를 인지, 똑바로 역사를 전달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인 위원장은 5·18민주화운동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에 대해 "아직은 시기상조이지만 5·18 정신을 후대가 잘 알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인요한 국민의미래 선거대책위원장이 4·10 총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28일 광주 동구 전일빌딩245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3.28/뉴스1 © News1 이승현 기자

5·18민주묘지 참배를 마치고 광주 동구 전일빌딩245를 둘러 본 뒤 기자회견을 가진 그는 '시기상조' 발언에 대해 '오해'라고 해명했다.

그는 "오해였다. 지금 우리가 국회에 가지도 않아 당선도 안됐고 그런 뜻에서 시기상조라고 한 것이다. 오해를 풀어달라"고 호소했다.

비례대표 당선권의 광주·전남 후보 홀대론에 대해서는 "고의로 배제되거나 그런 것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김화진 국민의힘 전 도당위원장은 "재조정 과정에서 넣으려고 했는데 (주기환 후보가) 사퇴했다. 조배숙 전 전북도당위원장을 13번으로 앞당겼다"고 덧붙였다. 

공식 선거운동 첫 날 광주를 찾은 것에 대해서는 "(5·18 등을 통해) 광주에서 지킨 민주주의, 김대중 선생님의 자유 민주주의와 시장경제 등을 위협하는 그런 정치인들이 있다"며 "(위협을) 그냥 보고 있을 수 없어 (민주주의) 계승, 발전을 위해서 찾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기초를 닦은 광주시민들은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고개를 높이 들고 다녀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국회에 들어가게 되면 호남의 이익을 철저하게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pepp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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