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출신 린가드, '진짜' 왔다…FC서울 입단 위해 환한 표정으로 입국
-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메디컬 테스트 등 마친 뒤 8일 입단 기자회견
200여명 팬들 마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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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공격수이자 잉글랜드 대표팀 윙어였던 제시 린가드(32)가 한국 땅을 밟았다.
린가드는 5일 오후 편안한 검은색 맨투맨 차림으로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여유롭게 손을 흔들며 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낸 린가드는 마중나온 약 200명의 팬들에게 사인을 해 주며 미소지었다.
린가드는 지금까지 K리그에 입성했던 선수 중 이름값으로만 따지면 최고의 스타 플레이어로 꼽힌다.
그는 맨유 유스에서 성장해 1군까지 올라온 프랜차이즈 스타 출신으로, 한때 맨유의 핵심 선수로 활약했다. 이후 더비 카운티,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등에서 임대 생활을 하다 2022년 노팅엄 포레스트에서 뛰었다.
린가드는 EPL에서만 182경기에 나가 29골 17도움을 기록했고, 잉글랜드 국가대표로도 32경기(6골)를 뛰었다. 특히 피리를 부는 듯한 독특한 골 세리머니로 많은 팬들에게 사랑을 받았다.
린가드는 메디컬 체크 후 특별한 이상이 없다면 곧바로 계약서에 사인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 구단은 설 명절을 앞둔 8일쯤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입단 기자회견을 구상하고 있다.
린가드는 입단 절차를 마친 뒤 서울의 2차 전지훈련지인 일본 가고시마에 합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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