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통에 구멍 2개, 11m 초대형 산갈치 포착…'지진 징조' 맞나[영상]


                                    

[편집자주]

왕청루(chengruwang) 인스타그램 갈무리

대만 신베이시 바다에서 11m에 달하는 초대형 '산갈치'와 수영하는 다이버(잠수부)의 모습이 SNS에 공개돼 화제다.

미국 매체 뉴스위크에 따르면, 최근 다이빙 강사 왕청루는 대만 신베이시 루이팡 구 인근 바다에서 동료 다이버들과 대형 물고기와 함께 유영하는 모습을 영상으로 소개했다.

영상 속에서 왕청루와 동료들은 약 11m 크기에 달하는 대형 '산갈치'를 발견한 뒤 신비로운 분위기에 모두가 깜짝 놀라는 표정을 짓고 있다.

모양새와 빛깔은 우리가 흔하게 먹을 수 있는 생선인 갈치처럼 생겼지만 물고기의 정체는 산갈치(oarfish)다.



왕청루(chengruwang) 인스타그램 갈무리

이 물고기는 약 650피트∼3300피트(약 198m∼1006m) 깊이의 물에서 살기 때문에 실제로 보는 일은 매우 드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진의 징조라고 여겨 '지진 물고기'라고 불리기도 한다.

뉴스위크와의 인터뷰에서 왕 씨는 "15년 동안 다이빙을 해왔다"며 "대만의 북동쪽 해안에선 놀라운 물고기를 많이 볼 수 있고, 수중 전망이 매우 아름답다. 하지만 이처럼 거대한 산갈치를 본 건 처음이다"라고 전했다.

그는 "지진으로 인해 산갈치가 수면 위로 올라온 것 같지는 않다"며 "죽어가는 게 틀림없어 보였다"고 부연했다.

왕청루(chengruwang) 인스타그램 갈무리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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