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BUY 코리아' 5월에만 14조 쓸어담았다…"역대 최대"

주식, 3조3000억 순매수해 2개월 연속 매수우위 
채권, 10조9000억 순투자로 월간 기준 사상최대 규모

[편집자주]

7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명동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0.19포인트(0.01%) 상승한 2,615.60을 나타내고 있다. 2023.6.7/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지난 5월 한달동안 외국인이 국내 자본시장에 총 14조2000억원의 역대 최대 규모의 투자를 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채권 투자가 10조원을 넘어서, 월간 기준 최대규모를 기록했다. 

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5월 중 외국인은 상장주식 3조2990억원을 순매수하고, 상장채권 10조8650억원을 사들여 총 14조1640억원을 순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식의 경우 코스피를 4조150억원 순매수했고 코스닥은 7160억원 순매도했다. 2개월 연속 순매수다.

이로써 5월말 기준 외국인은 상장주식 693조3000억원, 상장사 시가총액의 27.1%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투자자 중에선 미주 지역 투자자들이 국내주식을 총 1조6000억원 순매수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유럽 투자자가 1조원, 아시아 투자자가 4000억원 순으로 국내 주식을 샀다. 

국가별 보유 규모로는 미국이 282조원을 보유해 외국인 투자자 전체의 40.7%를 차지했고 이어 유럽이 216조9000억원으로 31.3%, 아시아가 92조6000억원으로13.4%를 차지했다.

채권은 외국인이 20조5000억원을 매수했고 4조4000억원을 매도했으며 만기상환 5조2000억원 규모까지 합산해 10조9000억원을 기록했다. 3개월 연속 순투자이며 월별 기준으로 사상최대 규모다.

채권의 외국인 점유율은 상장잔액의 9.7%로 238조7000억원 규모다. 이는 전월대비 11조9000억원 증가한 수치다.

esth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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