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용석 "조민 대단한 관종, 이번엔 벤츠"→ 曺 "황당…친구 대신 몬 것"

曺 "康, 교묘히 왜곡…친구에게 독박 운전 안시킨다"

[편집자주]

강용석 변호사가 5월 3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인싸it'에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씨가 강원도 고성으로 놀러 갈 때 벤츠를 모는 장면을 유튜브에 올렸다며 "황당한 친구, 대단한 관종"이라며 비아냥댔다. 이에 조민씨는 강 변호사가 교묘히 사실을 왜곡해 거짓주장을 퍼뜨리고 있다며 격분했다. (유튜브 갈무리) © 뉴스1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씨는 강용석 변호사가 교묘히 사실을 조작해 '외제차 자랑질을 하고 다닌다', '대단한 관종', '황당한 깡통'이라는 등 비난을 퍼붓고 있다며 정말 황당해야 할 사람은 강 변호사가 아니라 '바로 나'라고 분개했다.

조민씨는 1일 가까운 지인에게 강 변호사가 "허위사실을 계속 만들어내고 있다"고 도저히 참을 수 없다는 뜻을 전했다. 

조민씨가 분노한 지점은 전날 강 변호사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 '인싸it서 "요란한 빈깡통 북한위성, 그리고 조민"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통해 비아냥 댄 것. 

강 변호사는 "유명세에 편승한 황당한 친구의 기사가 있다"며 조민씨가 최근 강원도 고성을 갈 때 벤츠를 몬 장면을 자신의 유튜브 채널(쪼민) '국내여행 강원도 고성 1편'에 올린 장면을 소개했다. 



이어 "재판 중이어서 말 안하려고 했는데 황당해서 (말한다)"며 조씨가 외제차를 몰지 않았다는 건 거짓말이라고 했다.

강 변호사는 그렇게 보는 이유로 △조민씨는 벤츠 포르쉐를 한번도 타 본적 없다고 해놓고 피아트 올린 뒤 이번엔 벤츠를 올렸다 △벤츠와 피아트랑 번갈아 탄다 △벤츠와 피아트는 국내차와 운전 방법이 다른데 한번도 안 타봤다는 사람이 이걸 타고 강원도 고성까지 운전하고 갔다 △친구 차라는데 친구가 외제차를 빌려준다? 믿을 수 없다는 점을 든 뒤 "대단한 관종"이라고 비아냥댔다.

이에 대해 조민씨는 "강용석은 마치 제가 외제차를 바꿔타면서 SNS에 자랑한 것처럼 말한다"며 조목조목 반박했다.

조씨는 "서울에서 강원도 고성으로 둘이 놀러가는데 차 두 대로 가는가? 친구차 얻어 타고 갔다"고 했다.

또 "친구가 당일 아침에 피곤하다 해 내가 보험 등록(단기간 타인 운전자 보험)해 한번 운전해 준 것 뿐"이라며 "앞으로도 친구랑 여행 갈 때 외제차라는 이유로 (친구에게) 독박운전 시키지 않을 생각"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가해자가 피해자에게 사과는커녕 허위 사실을 계속 만들어내고 있다"며 현재 자신이 강 변호사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 재판 중인 사실을 상기시켰다.

조민씨는 "명예훼손 당사자가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것도 황당한데 팩트체크 없이 보도된 기사들도 피로감을 느끼게 한다"며 강 변호사의 일방 주장을 여과없이 전하는 언론의 태도를 불편해 했다.

조민씨는 강 변호사와 김세의 전 MBC기자, 김용호 모매체 전 연예부장이 2019년 8월 가로세로연구소 유튜브 방송에서 '조국 전 장관의 딸 조민씨가 부산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을 다니며 빨간색 포르쉐 차량을 타고 다녔다'라는 거짓 주장을 펼쳐 자신의 명예를 훼손시켰다며 '정보통신망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지난 3월 고소했다.

조민씨는 "재판에서 '부모님께 용돈받는 학생 신분일 때는 외제차를 한번도 몰아본 적 없다'고 증언했다"며 "그걸 강 변호사가 마치 내가 평생 외제차 안 몬다고 선언 한 것처럼 교묘히 왜곡했고 이러한 거짓 정보가 확산되고 있다"며 정말 피곤하다고 했다.

한편 지난달 16일 서울중앙지법 형사3단독(이종민 판사) 심리로 열린 명예훼손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강용석 변호사에게 징역 1년을, 김세의 전 MBC 기자와 김용호씨에게 각각 징역 8개월을 구형했다.

선고공판은 오는 20일 열린다.

buckbak@news1.kr

많이 본 뉴스

  1. 이재용 "재혼 1년 후 위암 판정…아내, 바람 의심받았다"
  2. "김정은 매년 처녀 25명 '기쁨조' 선발…성행위 담당 부서도"
  3. 밥 샙, 두 아내 유혹한 멘트 "나 외로워…남들보다 2배 크다"
  4. 한예슬, 법적 유부녀 됐다…10세 연하 남친과 혼인신고 완료
  5. 박찬대 "김혜경 밥값 7만8천원에 어마어마한 재판…명품백은"
  6. "내연녀에겐 집도 사주고 우린 뭐냐" 아들이 아버지 토막 살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