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상' 성현주, 거실 가득 장난감 정리…"큰 산 하나 넘었다"


                                    

[편집자주]

개그우먼 성현주 인스타그램 갈무리

아들상을 당한 개그우먼 성현주가 먼저 떠나간 아들의 장난감을 정리하기로 마음먹었다.

성현주는 지난달 3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한 장의 사진과 함께 글을 남겼다.

먼저 성현주는 "서후가 고이고이 모아왔던 장난감 상자들은 새집에는 데려가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렇게 나는 오늘 또 큰 산 하나를 넘었다. 매우 의젓하고 늠름하고 씩씩하게"라고 결심에 찬 듯 말했다.



이와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아들 서후군의 것으로 보이는 장난감 상자가 거실 가득 쌓여있다.

아들이 살아생전 모아뒀던 소중한 장난감과 함께 아픔을 훌훌 털어버리려는 성현아의 다짐이 글과 사진에 가득 담겨 있는 듯 하다.

개그우먼 성현주 인스타그램 갈무리

성현주는 2020년 서후군을 떠나보냈다.

그는 한 방송에 출연해 2020년 크리스마스이브에 아들 서후군을 잃었다는 사연을 밝혔다. 서후군은 앞서 2018년부터 3년 가깝게 투병한 것으로 전해져 안타까움을 안겼다.

성현주는 아들상 이후 에세이(수필) '너의 안부'를 출간, 인세를 전부 어린이병원에 기부한 바 있다.

당시 성현주는 아이의 사망 이유에 대해 "내가 냈던 책에서도 언급하지 않았고, 많은 분이 궁금해하시더라. 이런저런 추측들이 많은 것이 사실"이라면서 "누군가는 또 누군가의 귀한 존재이기 때문에 말을 아끼는 건 이해해달라"라고 사망 이유에 대해 말을 아끼기도 했다.

한편 2007년 KBS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성현주는 2011년 비연예인과 결혼했다.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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