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출 "野 욱일기 입항, 자존심 짓밟아?…원조는 DJ·노무현 정부"

"욱일기도 아시타비?…국민들 무지성 반일몰이 더는 안 속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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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3.5.26/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29일 더불어민주당이 자위대 하마기리함의 부산항 입항을 두고 '국민 자존심을 짓밟았다'고 비판한 데 대해 "한심한 주장"이라고 반발했다. 

박 정책위의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민주당 주장대로라면 욱일기 입항으로 국민 자존심 짓밟은 원조는 DJ, 노무현 정부가 될 것"이라며 "2007년 9월에도 욱일기를 단 일본 카시마함이 인천항에 입항했고 우리 해군의 사열을 받았다"고 적었다. 

이어 "그보다 전인 1998년에는 진해 관함식 참여를 위해 일본 하루나, 세토기리, 묘코 등 자위대함 3척이 욱일기를 달고 입항했다"고 전했다. 

박 정책위의장은 "김대중 대통령이 직접 우방국 함정들에 사열까지 했다"며 "심지어 기록영상을 보면 관함식 함상리셉션에서 우리 해군기와 욱일기가 나란히 걸려있기까지 하다"고 지적했다. 

박 정책위의장은 "민주당 정부 때의 해상자위대 깃발과 지금의 해상자위대 깃발이 다른가"라며 "DJ 정부와 노무현 정부를 향해서는 왜 국가관과 역사관을 의심하지 않은 것인가. 욱일기도 '아시타비'(나는 옳고 타인은 틀렸다)인가"라고 비꼬았다.  

이어 "국민들은 더 이상 앞뒤가 맞지 않는 '무지성 반일몰이'에 속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앞서 '욱일' 문양의 '자위함기'를 단 일본 해상자위대 소속 호위함이 29일 부산항에 입항했다. 일본 해상자위대 호위함(구축함) '하마기리'는 오는 31일 우리 군 주관으로 실시되는 '해양차단훈련'(이스턴 엔데버 23)에 참가하기 위해 이날 오전 9시30분쯤 우리 해군의 부산작전기지에 도착했다.


angela02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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