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합격률 높은 자동차 종합검사업체 실태 점검 

대전시는 6월 2일부터 23일까지 관내 자동차 종합검사 지정정비사업자 46개 업체를 대상으로 올 상반기 자동차 종합검사 합동 실태 점검을 벌인다고 29일 밝혔다.

집중점검 대상은 검사 합격률이 지나치게 높거나 사업용 자동차 검사비율이 높은 업체, 민원 빈발 업체로, 주요 점검 사항은 △검사방법 준수 여부 △기술인력 확보 여부 △검사시설 기준 적합운영 여부 △검사장비·설비 지정기준 등 관리상태 △검사장면·결과 미기록 여부이다.

실태 점검에는 대전시, 한국교통안전공단, 대전자동차검사정비사업조합이 합동으로 종합검사 지정정비사업소 현장을 직접 방문해 시설, 장비, 인력, 시스템을 확인할 계획이다.

점점결과, 법령 위반 등 부실검사 사실이 확인되면 관련법에 따라 강력한 행정처분과 함께 재발 방지를 위해 수시 점검을 강화할 방침이다.



지난해 합동점검에서는 카메라 화질 불량, 촬영 부적정, 검사장 환경 정비 미흡, 검사라인 퇴색 등 5개 분야 15건을 적발해 현지 시정 조치와 함께 시설 개선을 권고했다.

고현덕 대전시 교통건설국장은 “자동차 검사는 시민의 안전과 직결돼 합동 점검을 통해 합격 위주 검사 등 잘못된 관행을 바로 잡겠다”고 말했다.

khoon365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