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둑이야"…금은방 지나던 해군들, 300여m 추격 끝 범인 잡았다 

경남 창원시에서 손님을 가장해 귀금속을 훔쳐 달아나던 20대가 군인들에게 붙잡혔다.

창원 진해경찰서는 지난 27일 오후 6시15분께 진해구 중앙시장 인근 금은방에서 금팔찌 2돈(1500만원 상당)을 훔쳐 달아던 20대 A씨를 붙잡았다고 2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금팔찌를 살 것처럼 행세하며 주인이 잠시 감시가 소홀해진 틈을 타 들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가 달아나자 금은방 주인이 "도둑이야"하고 소리쳤고, 인근에 있던 해군 중사 1명과 해병대 파견 근무 중인 하사와 중사 등 3명이 300여m 추격 끝에 붙잡았다.



A씨를 잡은 군인들은 경찰에 범인을 인계 후 현장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pjw_86@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