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축구대표팀과 남미의 강호 우루과이 대표팀 선수들이 27일 오후 경기도 파주시축구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와 마포구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친선경기 공식 훈련을 가졌다.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에서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던 한국과 우루과이는 4개월여 만에 리턴 매치를 갖는다.
월드컵에서 이강인(마요르카)에게 태클 후 격한 어퍼컷 세리머니로 도발한 페데리코 발베르데(레알 마드리드)의 맞대결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은 파주NFC 강당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콜롬비아를 상대로 좋은 경기를 했다. 실수로 2골을 허용했는데, 이제 여정을 시작한 팀 입장에서는 그럴 수 있는 일이다. 이 부분을 보완하겠다"며 "우루과이는 남미의 강호지만 한국도 좋은 팀이다. 아시안컵으로 가는 여정인데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마르셀로 브롤리 우루과이 축구대표팀 감독대행 역시 이날 기자회견에서 "대한민국은 월드컵에서 상대해 봤지만 강팀"이라면서 "특히 공격수 쪽에서 세계적인 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이 많아서 경계가 된다. 한국의 강한 공격에 대비하기 위해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FIFA랭킹 16위로 25위인 한국보다 객관적인 전력서 앞선 우루과이는 통산 9차례 맞대결에서도 한국에 6승2무1패로 앞서고 있다.
한편 손흥민, 이강인, 김민재, 조규성 등 카타르월드컵 멤버 대부분이 소집돼 지난 24일 울산서 열린 콜롬비아전에서 2-2로 비겼던 '클린스만호'는 우루과이를 상대로 출항 후 첫 승리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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