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영 해병대 수색부대가 경북 포항시 북구 송라면 조사리 해안에서 해상·공중 연합 침투훈련을 실시했다.
23일 해병대에 따르면 자유의 방패(FS) 훈련에 참가한 3개국 해병대원들은 22~23일 이틀간 수색작전 노하우를 공유하고 개인과 팀 단위의 해상·공중침투능력을 강화했다.
훈련에는 대한민국 해병대 특수수색대와 미 해병대 수색부대, 영국 해병대 코만도가 참가했다.
훈련은 3국 해병대가 마린온, CH-53E 수송헬기, IBS보트로 공중과 해상을 통해 작전지역에 침투하는 것으로 진행됐다.
영국 왕립 해병대 소속 '코만도'는 1664년 창설된 후 1·2차 세계대전, 6·25전쟁에 참전한 부대로 수색정찰, 침투, 화력유도 등 특수임무를 수행하는 세계 최강 전력을 자랑한다.
해병대 1사단 수색대대장 김명환 중령은 "쌍룡훈련을 계기로 이뤄진 이번 훈련은 한·미·영 해병대 수색부대원들이 각자의 노하우를 공유하고 실전적인 훈련을 통해 임무수행능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코만도' 마린 존스 대원은 "한국 해병대와 함께 전투기술을 숙달하면서 국가는 다르지만 같은 해병이라는 것을 느꼈다. 앞으로도 한국 해병대와 긴밀한 협력이 지속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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