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아쉽고 뼈아프다…尹, 기시다보다 먼저 우크라로 갔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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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21일(현지시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정상회담을 한 날 키이우 인근 부차를 방문해 러시아의 공격으로 사망한 민간인들의 집단 묘역에 헌화를 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에게 외교적 선수를 뺏겼다고 아쉬워했다.

이 전 대표는 23일 새벽 자신의 SNS에 지난해 6월,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를 방문했던 사진을 소개하면서 "일본과의 외교 관계에서 다른 것보다 개인적으로 더 뼈아픈 것은 기시다 총리가 한일 정상회담을 마치고 바로 우크라이나로 날아갔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나는 적어도 아시아 국가 정상 중에서 가장 먼저 우리 정상이 방문하기를 기대하고 작년에 미리 정당간 외교로 지금보다 전쟁이 격하던 시절에 먼저 갔다 왔다"며 "우리는 분명 자민당보다 빨랐는데 이제는 늦어졌는가"고 안타까워했다.

 2022년 6월 6일 당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우크라이나 키이우 추모의 벽을 찾아 참배하던 모습. (SNS 갈무리) © 뉴스1

이 전 대표는 "자유를 기치로 내걸었다면 자유가 가장 위협받는 곳에 지지를 보내야 하고, 그게 우리가 한국전쟁 내내 받았던 국제사회의 도움이었다"며 윤석열 정부가 자유를 강조하고도 이를 실천에 옮길 기회를 잡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아쉽다. 한국이 일본보다 앞서기 위해 노력하는 것은 1인당 GDP(국민총생산)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국제사회에 대한 참여, 그리고 자유와 민주주의였으면 좋겠다"며 1인당 GDP에서 일본을 따라잡았으니 '일본 식민지 콤플렉스'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주장한 여권내 친윤진영을 겨냥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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