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자기편 장수 잡아가라 투표? 이건 반란…이재명 공소장 물증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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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 © News1 이재명 기자

정동영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은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 부결 단일대오에서 이탈한 의원들을 '반란군'이라며 거칠게 비난했다.

정 고문은 16일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서 현재 윤석열 정권이 야당 탄압에 몰두하고 있다며 "총만 안 들었지 민주당 입장에선 사실상 전쟁 상황이다"고 지적했다.

이어 "전쟁 중인데 상대방에게 자기편 장수를 잡아가라고 표결하는 건 반란군이다"며 "야당은 대의명분으로 정치하는 건데 어디에 명분이 있고 어디에 대의가 있는가"라고 기막혀했다.

정 고문은 "아무리 밉고 싫더라도 싸우면서 비판해야지 우리 장수를 잡아가라고 하는 투표한다? 정치하면서 이런 상황은 처음이다"며 지난달 27일 이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 표결에서 30여명 가까이 이탈한 상황을 개탄했다



또 정 고문은 "민주주의와 평화 문제에 있어 비정상인 이 정부에게 민주당은 분명하게 목소리를 내고 맞서 싸워야 한다. 169명(의원 전원이) 벌떼같이 달려들어서 민주주의와 한반도 평화를 위해서 노력한다면 이렇게는 안 된다"며 윤석열 정부의 독주를 민주당이 지켜만 보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표를 끌어내리는 데 쓰는 역량을 윤석열 정부의 역사적 퇴행을 저지하는 데 써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른바 '이재명 사법리스크'에 대해선 "검찰이 공소장을 냈지만 물증은 하나도 없다. 재판이 진행되면 오히려 이재명의 시간이 올 것이다"며 "그럼 민주당은 뭘 해야 하느냐? 쉽게 말해 단일대오다. 단일대오로 밀고 가면 내년 총선에서 압승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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