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욱일기 응원 막아야"…서경덕 교수, 글로벌 캠페인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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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6년 WBC 홈페이지에 욱일기 응원 사진이 게재된 모습.(서경덕 교수 제공)

'전 세계 욱일기 퇴치 캠페인'을 꾸준히 펼쳐온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개막을 맞아 일본 측의 욱일기 응원을 막기 위한 캠페인을 벌인다고 8일 밝혔다.

지난 2016년 WBC 홈페이지에 욱일기 응원 사진이 게재돼 논란이 됐고, 2019년 야구 국가대항전 '프리미어12'에서 열린 한일전에도 욱일기 응원이 등장해 큰 파장이 일었다.

이에 대해 서 교수는 "일본 측 응원단이 욱일기로 또 응원을 펼친다면 즉각 WBC 측에 고발을 하고, 외신 기자단을 통해 전 세계에 문제점을 알릴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한 그는 "욱일기 사용을 세계적인 이슈로 만들어, 독일의 하켄크로이츠와 같은 의미인 '전범기'임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릴 수 있는 좋은 계기로 삼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서 교수는 "많은 누리꾼들과 함께 꾸준히 FIFA측에 욱일기 응원의 문제점을 지적한 결과 지난 카타르 월드컵 당시 일본 응원단의 욱일기 응원을 제지할 수 있었다"며 "축구에 이어 야구 월드컵에서도 욱일기 응원을 막아내자"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서 교수는 WBC 현장 혹은 TV 중계화면으로 욱일기 응원이 포착될 경우 누리꾼들의 적극적인 제보를 당부했다.

17일 오후(현지시간)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결승전 대한민국과 일본의 경기에서 일본 관중이 욱일기를 들고 응원하고 있다. 2019.11.17/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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