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소방학교 28기 간부후보생 졸업식…부자·부녀 소방관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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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화영 소방청장 직무대리가 27일 오전 충남 공주시 중앙소방학교에서 열린 제28기 소방간부후보생 졸업 및 임용식에서 졸업생 대표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있다. (소방청 제공) /뉴스1

중앙소방학교는 27일 중앙소방학교 대강당에서 '제28기 소방간부후보생 졸업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남성 27명, 여성 4명을 합한 총 31명의 제28기 소방간부후보생은 지난해 3월 입교 후 1년간 화재·구조·구급·소방 행정 등 소방위 초급간부로서의 교육훈련을 받았다.

졸업식에서는 우수한 성적을 거둔 5명의 졸업생에 대한 시상식을 개최해 △최우수 성적을 거둔 안재현 소방위(26)에게 대통령상 △윤영제 소방위(28)에게 국무총리상 △이정현 소방위(28)에게 행정안전부장관상 △윤용로 소방위(27)에게 소방청장상 △장지영 소방위(29·여)에게 중앙소방학교장상을 각각 수여했다.

특히 윤용로, 장지영 소방위는 각각 부자·부녀 소방관으로 대를 이은 소방 가족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아버지는 평생 국민을 위해 몸과 마음을 아끼지 않으시는 늘 존경스런 분"이라며 "아버지의 뒤를 이어 소방관이 되어 자랑스럽고 앞으로도 희망이 되는 소방관으로서 소방 조직 발전에 이바지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번 졸업자들은 이날자로 전국 최일선 소방관서에 임용됐다.

마재윤 중앙소방학교장은 "코로나19 등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무사하게 교육과정을 이수한 소방간부후보생 신규 임용자들에게 감사하다"며 "첨단 특수장비를 활용한 실화재 훈련 등 1년간 습득한 기술을 잘 활용해 명예로운 소방관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alicemunr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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