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尹대통령 국정철학 이해하는 사람 여의도에 입성해야"

"공천, 능력·자질·평판 봐야…대통령과 가깝다고 불이익 주면 역차별"
"李, 무고하다면 법원에서 소명해야…영장심사 받는 게 올바른 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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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국민의힘 의원 © News1 유승관 기자

친윤(친윤석열)계 핵심 인사 중 한 명인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24일 "차기 총선에는 대통령의 국정철학을 잘 이해할 수 있는 사람들도 여의도에 많이 입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공천 기준에 대해서는 "그 사람의 능력과 자질, 평판을 보고 결정해야 한다"며 "대통령과 가깝다고 해서 불이익을 준다면 역차별"이라고 밝혔다.

권 의원은 이날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내년 총선에 관한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또 현재 진행 중인 전당대회에 대해서는 "이번 전대가 국민이나 당원들이 볼 때 원만하게 흐르지 않지 않느냐"며 "당원의 한 사람으로서 굉장히 걱정했다"고 우려했다.

그는 "이번 전대의 목적은 총선 승리, 더 나아가 정권 재창출을 위한 에너지를 축적하는 과정이 돼야 한다"며 "후보들께서 많이 고생하고 계시지만, 자신의 가치, 노선, 정책으로 당당하게 승부 해 당의 비전을 만들어가는 전대가 되길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1월 전대 불출마 선언 이후 전대와 거리두기를 하다 전날(23일) 강원에서 열린 합동연설회에 참석한 권 의원은 "특별한 의미가 있는 것은 아니다. 제 지역구가 강원도 강릉"이라며 "강릉에서 치러지는 제일 큰 당의 행사이기 때문에 당원으로서 참석한 것"이라고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권 의원은 이어 "당 대표를 꿈꾸다가 포기한 사람으로서 제가 어느 후보를 공개적으로 지지하는 것은 오히려 좋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다른 후보를 공식적으로 지지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권 의원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서는 "일국의 대통령 후보로 나오신 분이고 거대 야당 대표를 하고 계신다. 그 정도 정치인이면 떳떳하고 당당할 필요가 있다"며 "체포동의안 표결에서 가결해달라고 얘기하거나, 부결되더라도 3월 초에 나가서 (영장실질심사를) 나가서 받겠다는 것이 큰 정치인으로서 올바른 태도"라고 비판했다.

또 과거 강원랜드 채용비리 의혹 당시 불체포특권을 포기하고 영장실질심사를 받았던 자신의 사례를 들어 "무고하다고 생각되면 법원에 가서 당당하게 본인의 억울한 점을 소명하면 된다"고 말했다.

pkb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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