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마도 여객 항로 25일부터 운항 재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끊겼던 부산~대마도 간 여객 항로가 3여년 만에 열린다.

부산항만공사(BPA)는 오는 25일부터 부산~대마도(히타카츠항) 여객 항로의 운항을 재개한다고 23일 밝혔다.

지난해 11월부터 후쿠오카항, 오사카항, 시모노세키항 등 부산~일본의 다른 항로들은 순차적으로 운항을 재개했으나, 대마도항은 현지 방역 등을 이유로 늦어졌다.

오는 25일부터 부산~대마도 운항 여객선인 팬스타쓰시마링크호(㈜팬스타라인닷컴)와 니나호(㈜스타라인)를 시작으로 주말 하루 한 차례씩 운항 예정이다.



대마도시 당국의 방침에 따라 현지 여건을 고려해 여객선당 1회 최대 승선인원은 당분간 100명으로 제한된다.

대마도항로는 부산항에서 출발할 수 있는 유일한 항로로서 코로나19 이전 11개 선박이 운항하고 국제여객터미널을 이용하는 한~일 국제 여객의 60%를 차지하는 인기 항로였다.

BPA 관계자는 "부산~대마도 여객 항로 재개를 앞두고 각종 시설물 점검 등 이용객 불편이 없도록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며 "국제여객터미널 편의시설 확충 등을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cheg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