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종합] 코스피 '기준금리 동결'에 0.89% 상승 2439선…코스닥 783선

한은 기준금리 동결했지만 이창용 총재 "금리인상 기조 끝 아냐"
코스닥 0.61% 오른 783선…달러·원 환율 1297.1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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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윤주희 디자이너

23일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투자자의 동반 순매수세에 소폭 상승 마감했다. 한국은행이 1년6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동결했지만 통화 긴축 기조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뒀다는 점이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해 상승폭이 제한됐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22일) 대비 21.41포인트(p)(0.89%) 상승한 2439.09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은 138억원, 기관은 2890억원 각각 순매수했다. 개인은 3327억원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SK하이닉스(4.04%), 기아(2.55%), 삼성전자(1.47%), 현대차(1.15%), NAVER(0.95%), 삼성전자우(0.55%), LG화학(0.3%), 삼성바이오로직스(0.13%) 등은 상승했다. 삼성SDI(-0.44%), LG에너지솔루션(-0.2%) 등은 하락했다.

상승 업종은 보험(3.23%), 운수창고(2.10%), 음식료품(1.92%), 전기,전자(1.32%), 운수장비(1.27%) 등이다. 하락 업종은 의료정밀(-2.00%), 철강및금속(-0.91%), 통신업(-0.89%), 비금속광물(-0.64%), 섬유,의복(-0.41%) 등이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이날 기준금리를 연 3.50% 수준에서 동결했다. 2021년 8월부터 이어진 금리인상 기조도 1년6개월 만에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다.

하지만 이창용 한은 총재는 "금리 인상 기조가 끝났다는 의미로 받아들이지 않았으면 한다"며 "이번 동결은 그 어느 때보다 높은 불확실성을 고려한 결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단 한 명의 금통위원만이 현행 3.50%를 확정적으로 언급했다"며 "나머지 5명은 3.75%까지 가져갈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는 의견"이라고 설명했다.

이후 코스피 상승폭은 축소됐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 총재의 발언이 투자심리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며 "코스피가 2450선 회복을 목전에 두고 추가적인 상승이 제한된 이유"라고 분석했다.

코스닥은 전날 대비 4.77p(0.61%) 상승한 783.28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은 195억원 순매수했다. 기관은 4억원, 외국인은 89억원 각각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에스엠(4.29%), HLB(2.47%), 에코프로(2.11%), 펄어비스(1.1%), 카카오게임즈(0.94%), JYP Ent.(0.39%), 셀트리온헬스케어(0.36%) 등은 상승했다. 오스템임플란트(-4.19%), 엘앤에프(-3.4%), 에코프로비엠(-3.3%) 등은 하락했다.

상승 업종은 소프트웨어(5.37%), IT S/W & SVC(2.55%), 출판·매체복제(1.93%), 컴퓨터서비스(1.91%), 오락·문화(1.69%) 등이다. 하락 업종은 일반전기전자(-1.92%), 종이·목재(-1.06%), 화학(-0.96%), IT부품(-0.72%), 건설(-0.36%) 등이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7.8원 내린 1297.1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yoos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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