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1월 무역수지 100개월 연속 흑자 달성
- (울산=뉴스1) 김기열 기자
세계 경기침체 여파… 수출·수입액 모두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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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월 전국의 무역수지는 127억 달러 적자로, 11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 중인 반면 울산 무역수지는 100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20일 울산세관에 따르면 울산의 2023년 1월 수출액은 전년대비 5.5%, 수입액은 14.9% 감소했으나 무역수지는 11억1000만달러 흑자를 이어갔다.
특히,울산지역은 세계 경제 침체에도 불구하고 2014년 10월부터 올해 1월까지 100개월 연속 무역수지 흑자를 달성했다.
수출은 석유제품, 자동차 등 주요품목 수출액의 소폭 상승에도 불구 대다수 품목 수출 감소로 1월 수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5.5% 감소한 66억4000만달러로, 전국 수출액(463억달러)의 14.4% 차지했다.
수입은 원유, 정광, 석유제품 등 주요품목의 수입 물량 감소로 전년 동월 대비 14.9% 감소한 55억3000만달러로 전국 수입액(589억 달러)의 9.4% 차지했다.
품목별로 석유제품은 국제유가 영향에 따른 수출단가 상승으로 전년 동월 대비 2.1%가, 자동차는 북미지역 친환경차·SUV 수출 증가로 3.0% 각각 증가했다.
특히 선박은 신조선의 수출액 증가로 전년 동월(3억2849만달러) 대비 54.1% 증가한 4억5790만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화학제품은 경기침체에 따른 단가 하락 및 물량 감소로 전년 동월 대비 18.5% 감소했다.
수입 원유는 국제유가 상승으로 수입단가가 크게 올랐지만 수입물량(전년동월 대비 14.4%↓) 감소로 전체 전년 동월 대비 13.4%가, 석유제품은 27.6% 각각 감소했다.
이 밖에 구리(31.0% 감소), 납(15.9% 감소) 수입이 크게 줄고, 아연(6.2% 증가) 수입만 소폭 상승해 전체 정광 수입은 전년 동월 대비 21.5% 감소했다.
kky06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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