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그만" 아버지에 중식도 휘두른 초등생…13초 영상 '경악'
-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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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초등생이 아버지가 게임을 못하게 하자 중국식 주방 칼인 '중식도'를 아버지에게 마구 휘두르는 사건이 발생, 온 중국이 충격에 빠졌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5일 보도했다.
중식도는 음식 재료를 툭툭 써는데 쓰는 칼로, 도끼처럼 크다.
중국 남부 광시자치구에서 익명의 인물이 촬영한 13초 분량의 동영상이 웨이보에 올라오자 중국인들은 경악하고 있다.
동영상에서 아버지가 아들이 게임을 너무 많이한다며 휴대폰을 뺏자 아이는 "휴대폰 내놔"라고 울부짖은 뒤 부엌에 있는 중식도를 들고 와 아버지에게 마구 휘둘렀다.
그러나 그는 얼마 후 아버지에게 제압당했다.
이 같은 영상을 본 중국 누리꾼들은 "무섭다. 그런데 이런 애들이 많이 있다는 사실이 더 무섭다" "내 아이라면 경찰에 신고해 처벌을 받게 할 것이다' 등의 댓글을 달고 있다.
이중 "아이들이 점점 더 게임에 중독되고 있고, 갈수록 버릇이 없어지고 있다. 이는 모두 사회의 고통으로 되돌아 올 것"이라는 댓글이 가장 많은 공감을 얻고 있다고 SCMP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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