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종근 전 창녕군수, 군수 보궐선거 출마 선언

14일 기자회견 “같은 실수와 실패 되풀이하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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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종근 전 창녕군수가 14일 오전 창녕군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보궐선거 출마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하종근 창녕군수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제공)

하종근 전 창녕군수가 오는 4월5일 치러지는 창녕군수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국민의힘 소속인 하 전 군수는 14일 오전 11시 창녕군청 브리핑룸에서 보궐선거 출마 기자회견을 가졌다.

하 전 군수는 지난달 30일 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이날 기자회견에서 “16년 전, 저의 부족함으로 인해 생긴 잘못으로 창녕군민들께 큰 상처를 드렸다. 그 때의 실패와 아픔을 딛고 새로운 창녕을 만들고자,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는 창녕군수가 되고자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고 김부영 전 군수의 뜻이 창녕 곳곳에 흔적을 남겨놓고 있다. 그의 죽음이 결코 헛되지 않도록 불의에 굴하지 않겠다. 새로운 창녕정신을 일으켜 세워 창녕의 미래 비전을 반드시 완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하 전 군수는 지난 2006~2007년 민선 4기 창녕군수를 지냈다. 그는 2006년 10월 당시에도 직전 군수가 뇌물수수 혐의를 받아 군수직을 상실해 치러졌던 보궐선거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된 바 있다.

그러나 자신 역시 골재채취업자로부터 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고, 1심 재판을 받던 2007년 10월 군수직을 스스로 내려놨다.

이와 관련해 하 전 군수는 무죄를 입증하고자 법원에 재심을 청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lh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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