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작년 토지매매 30% 급감…연간 지가변동률 다시 2%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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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가와 주택이 밀집된 최근 강원 원주시 무실동 전경. 사진은 이해를 돕기 위한 것으로, 기사내용과 직접 관련 없음. (뉴스1 DB)

2021년과 지난해를 비교한 연간 강원 토지 매매거래량이 30% 이상 급감했지만, 지난해 도내 연간 지가변동률은 2%대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다만 2021년 3%대의 상승률과 비교하면, 후퇴한 변동률이다.

6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토지매매거래량은 7만8231필지로, 2021년(11만1878필지)보다 3만3647필지 줄면서, 30.1%의 감소율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3년 전인 2019년(7만8167필지) 이후 가장 적은 연간 매매거래량이다.

특히 외지인들의 토지매매거래가 급격히 줄었다. 도민간 도내 토지매매거래량은 2021년 6만873필지에서 지난해 4만4334필지로, 1만6539필지 줄어 27.2%의 감소율을 나타냈다.

반면에 동 비교기간 서울을 비롯한 외지인들의 도내 토지매매거래량은 5만1005필지에서 3만3897필지로, 1만7108필지 줄어 33.5%의 감소율을 기록하는 등 도내 토지매매거래 감소규모가 도민보다 외지인이 더 컸다.



이 같이 강원 토지매매거래 경기가 위축된 가운데, 지난해 기준 도내 연간 지가변동률은 2.275% 상승한 것으로 기록됐다. 다만 2020년 2.155%였던 도내 지가상승률이 2021년 3.030%로 상향됐던 것과 비교하면, 지난해 도내 지가 상승폭은 둔화한 셈이 된다.

도내 부동산업계 한 관계자는 “주택 매매거래가 위축된 상황에서 토지 매매실적도 영향을 받게 될 수 있다”면서도 “지가 오름폭이 예전보다 절하될 수 있겠지만, 여전히 토지는 주택과 달리 공급에 변화를 주기 어려운 한정된 자원으로, 거래가치 변동은 제한적일 수 있다”고 밝혔다.

최근 서울 성북구의 한 부동산중개업소 주변. 사진은  기사내용과 관련 없음. © News1 


skh8812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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