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기상 '입춘(立春)'을 앞두고 전국이 봄 맞이에 나섰다.
경남 함양군 남계서원에는 입춘첩이 붙었다. 1일 이창구 남계서원 원장은 지역 어린이집 아동들과 '입춘대길(立春大吉)', '건양다경(建陽多慶)'을 서원 대문에 써 붙여 본격적인 봄맞이를 시작했다.
울산에서는 김동욱 서예가가 신불산 자락 작천정을 찾아 붓에 물을 적셔 커다란 바위 위에 글을 적는 입춘첩 행사를 가졌다. 김 서예가는 이날 입춘첩 행사를 통해 대한민국과 각 가정의 행복을 기원했다.
농촌진흥청은 전북 완주군 국립원예특작과학원 화훼온실에서 '2023 국내 육성 심비디움·팔레놉시스 품종 평가회'를 열어 화사한 봄의 기운을 전파했다. 제주도에서도 봄의 전령인 노란 개나리 꽃이 피어 봄이 성큼 다가왔음을 알렸다.
한편 기상청은 이번주 깜짝 추위를 올 겨울 마지막 한파라 밝히고 점차 예년 기온을 찾아갈 것이라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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